SK하이닉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수환 기자 | shulee@thelec.kr
  • 승인 2018.10.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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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5일 매출액 11조4168억원, 영업이익 6조4724억원, 순이익 4조69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 10%, 영업이익 16%, 순이익은 8%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1%, 73%, 54% 늘어났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부문에서 최대치를 기록한 ‘트리플크라운’이다.

하지만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성 확대로 내년 시설투자(CAPEX)가 조정될 수 있다. D램 가격도 급락은 아니겠지만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연간 비트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D램 20%, 낸드플래시 40% 수준으로 예상했다. 아래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가자는 경영지원 이명영 부사장, D램 마케팅 담당 김석 상무, 낸드 마케팅 담당 김정태 상무다.

이명영 부사장 모두발언
매출 11조원, 영업익 6조원 돌파하며 창사 이래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매출은 D램 가격 상승세 둔화, 낸드 가격 하락세였지만 출하량 증가로 10% 증가한 11조4168억원을 기록했다. D램은 견조한 서버 시장과 계절적 중화권 시장에 대응해 전분기 대비 5% 출하량 증가했다. 가격 상승 대부분 제품에서 이뤄졌으나 상승폭이 둔화됐다. 모바일 제품 판매 비중 증가 ASP는 전분기 대비 1% 상승했다.

낸드는 72단 중심으로 SSD 시장과 중화권 고객의 고용량 수요에 대응 전분기대비 19% 출하량 증가했다. SSD 비중은 20% 중반까지 확대됐다. 엔터프라이즈 SSD는 3배 이상 증가햤다 SSD 내에서의 비중도 20% 중반을 기록했으며 ASP는 모든 제품 하락했다. 전분기대비 10% 하락이다. MCP는 스마트폰 메모리 고용량화로 6GB와 64, 128GB 낸드 조합 MCP가 빠르게 늘었다. 매출이 19% 증가, 매출 비중 22% 기록했다.

시장전망은 3분기 D램은 IDC향 서버, 중화권 수요가 견인했으나 연초에 비해 주요 고객 재고는 정상수준 회복과 공급확대 노력으로 극심했던 공급 부족이 해소됐다. 무역갈등으로 신흥국 금리상승으로 주요 불확실성 확대됐고 급격한 수요 성장세 보였던 서버 D램 고객은 단기적으로 필수적 수요 충족하는 구매 전략 시행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일반 서버에 비해 메모리 탑재량 50% 많은 AI 서버 비중 확대, 엣지 컴퓨팅 등 IDC 업체 투자는 지속된다. 서버 D램의 중장기 성장에는 문제가 없다.

모바일 D램은 하이엔드 둔화 보수적 재고 정책으로 4분기 이원화 현실화됐다. 고용량 탑재 트렌드로 계절적 수요 변동성은 감소했다. 트리플 카메라, 3D 센서 등 중저가 모델까지 확산으로 모바일 용량 증대에 긍정적. CPU 공급부족과 암호화폐 수요 둔화로 PC와 그래픽 일부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관련 시장 동향 주시하고 있다.

낸드는 고객 인증 완료된 72단과 64단 제품 양산과 함께 공급업체 재고가 본격화되면서 가격 하락세 이어진 가운데, 응용 제품별 고용량 제품 증대도 이어지고 있다. SSD는 PC향과 서버향 모두 채용률과 탑재용량도 증가했다. 노트북은 SSD 채용률 60%다. 주로 IDC향 PCI 위주의 엔터프라이즈 SSD는 공급업체 수 증가하고 가격하락으로 대기 수요 본격적으로 현실화됐다. 공급증가 가격하락이 단기간 내 반영됐다. 아직 상반기 중 공급업체의 늘어난 재고가 충분히 소화되지 않아 추가적 가격조정 불가피하나 탄력적 성장도 기대된다.

시장 변화에 맞춰 4분기 D램 출하량은 한 자릿수 중반, 낸드는 30% 초반의 증가를 계획한다. 당초 목표했던 D램 20% 초반, 낸드 40% 중반의 연간 출하량 증가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 D램은 3분기 중 수율 개선 이뤄진 1x 나노 성숙도 높이고 수요가 강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고용량 고성능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 1y 개발과 우시팹 확장으로 내년 상반기 양산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

낸드는 72단 제품 비중을 계속 확대한다. 고용량 모바일과 엔터프라이즈 SSD를 입지 강화. 낸드 중 72 비중은 연말 50% 이상으로 확대. 3D 비중도 70% 중반까지 끌어올린다. 내년 대비한 96단 개발을 연내에 완료 계획. M15는 현재 장비 설치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요 변동성 확대됐다. 수요 불균형 해소로 시장 반영해 분기별로 유연하게 투자 집행하겠다. 공급 부족 해소 위한 공정 전환과 캐파 증가 동시에 이뤄진 D램은 투자 효율성 높이고 낸드는 원가절감 3D 전환한다. 2D 캐파 감소 빨라져 웨이퍼 캐파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변수로 메모리 시장 가시성 낮아진 것이 사실. 최고의 기술력과 유연한 투자전략으로 사업 변동성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질의응답
Q. 투자 관련해서 내년 메모리 투자가 올해 대비 어떻게 변하나. 내년 D램, 낸드 수요와 SK하이닉스의 비트그로스 전망 의견 바란다.

A. 비트그로스 먼저 말하겠다. 다음에 시설투자 말하겠다. 내년 시장 말하기는 이르지만, 내년 시장의 D램은 20% 정도, 낸드는 4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년 경영계획 확정되지 않아 CAPEX는 비트그로스 전제와 세계 경기 불확실성, 해소되지 않은 재고 해소를 전제로 올해보다는 전체적으로 투자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방향에서 적극적인 투자 의사결정이 이뤄졌으나, 내년에는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연간보다는 분기별로 유연하게 투자계획 운영한다.

Q. 메모리 수요 부분인데, 4분기 들어서 PC나 스마트폰 고객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고객도 의미 있는 하향 조정한 것 같다. IDC 고객이 전방수요 감소나 재고 소진인지, 가격 하락 압박인가?

A. 첫 번째 IDC 업체 상황은 특히 18년도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부담이 있을 것이고 메모리 가격이 워낙 올라서 그들의 BOM에서도 큰 부담이 있을 것이다. 그것에 대한 단기조정 기간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 IDC 사업의 거시적 상황, 클라우드 전환율이나 AI 감안하면 중장기적 상승세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서버 D램 비트그로스가 40% 상회 수준 18년에, 19년은 보수적으로 봐도 30% 이상은 예상. 전체 20% 비트 상회하면서 전체 시장을 드라이브. 결론적으로 서버 고객의 단기적 수요 조정은 19년 하반기 되면 다시 한 번 수요 부상 상황으로 기대한다. 이는 미주 IDC 업계의 전현직 종사자의 공통된 의견이다. 엣지 커퓨팅은 장기적 관점. 1% 이었다면 세트 비중에서, 3~4년 이내에는 1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IDC 대체재가 아닌 추가 보완재라 메모리 수요 측면에서는 부가적 수요 창출 기대. 그래서 긍정적이다.

M15 운영 방향은 일단 내년 1분기에 낸드 가격조정 예상되나 길게 시황 나빠지지 않으리라고 본다. 만약 그런 상황 온다면 M15가 M11과 연계해 운영되기 때문에, 3D 낸드 스페이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피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낸드 수익성 저하 예상되나 72단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 경쟁력 이는 eSSD 라인업 확대해서 점유율 확대하고 전체적인 비즈 포트폴리오와 수익성 강화해 나가겠다.

Q. 최근 인텔 CPU 부족이다. 시장 이야기가 수율이다, 의외의 수요 호조다. 하이닉스 입장은? 메모리 수급 영향은? 두 번째로 미국 중국이 무역분쟁 심각한데, 실제 중국향 IT 수요 둔화 등 회사가 감지하고 있는 게 있나?

A. 인텔 CPU는 저희 회사가 언급 하기는 그렇지만,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예상치 못한 업사이드도 한 가지 요인이다. 시장 미치는 영향은 서버 CPU는 전혀 문제없다. 우선적으로 할당해서, PC는 로우엔드급에서 일부 영향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확신하기는 어려우나 19년 상반기까지 영향줄 것. PC 출하량으로는 로우싱글 디짓, 하반기는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내년 당사 PC D램 비중이 10%대여서 당사 비중에서는 큰 영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미중 영향은 당연히 중국 IT 수요 영향이 있다. 최근 국경절 수요도 예전만 못했고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업체 4분기, 내년 1분기 계획도 조정되는 것 같다. 다만 오프닝에서 말한 것처럼 세트 포트폴리오 변경, 고기능 카메라 3D 센서 같은 부가기능이 중저가급으로 확산되면서 메모리 수요에는 긍정적 요인이 기대되고 있다. 이런 요인 감안해서 정량화하면 전체 D램 수요에서 40% 비중에 이르는 모바일 수요는 내년에도 20%의 수요 비트그로스 보여줄 것이다.

Q. 신규 팹 운영, D램 가격 전망 질문. M15는 클리닝 오픈 이달에. 우시는 여날 오픈 예정으로 아는데, 가동이 되어서 실제 제품 출하 시기는? 내년 각 팹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은? 전체 메모리 생산능력은 얼마나 증가? 4분기, 1분기 전망과 비수기 극복 전략은?

A. 뉴 팹 운영은 M15는 낸드 팹으로 향후 72단 테크 전환을 위한 스페이스로 활용한다. 현재 설비 입고중이고 1분기 초까지 설비 테스트와 팹 코어를 받으면 빨라야 1분기 말, 2분기 초에 양산품 출시. 본격적으로 2분기부터 양산품 출하 예상한다. 중국 우시에 있는 C2팹은 12월 정도에 오픈되어서 설비 입고 시작되면 내년 1월까지 지속적으로 셋업한다. M15보다 늦은 2분기 정도에 양산 가능할 듯. 우시 공장에서는 주로 2y·2z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신규 팹에선 1x나노 제품으로 생산 제품을 전환할 것, D램 가격은 18년 내내 분기 투 분기 상승세는 지속 완화중이었다. 3분기 가격 상승률은 1%에 불과했다. 향후 미래 가격은 명확하게 언급하기는 힘드나 Q4나 이어지는 Q1까지는 이 연장선상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8년은 전형적인 상저하고 패턴에서 벗어난 해이고 19년은 어느 정도 정상화된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 19년 시황 맞춰서 PSI(생산, 판매, 재고)를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Q. 낸드 관련해서 3분기까지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수요 진작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재고 수준도 개선되는 것 같다. 수급 균형이 도달은 언제쯤? 주주환원 관련해서 올해도 내년도 높은 실적 나올 것 같은데. 주가 저평가같다. 주주환원 추진 방향성은?

A. 최근 3개 분기 동안에 가격 하락했다. 16년 상반기 수준으로 가격 하락했다. 모바일 업체는 고용량 채용 확대중이고 PC와 IDC는 SSD 탑재용량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일반적으로 가격 탄력성은 1, 2개 분기 이후에 나타나는데 이를 고려하면 신규 제품의 탑재 용량 확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가격 하락과 더불어 연말 넘어가면 재고 상황 완화 예상. 하반기 탑재 용량증가와 계절적 요인으로 수급 자체는 안정화 예상한다.

주주환원 정책은 크게 보면 변화는 없다. 프리캐시플로우의 30% 정도를 배당금 주겠다는 게 우리의 배당정책이다. 이 부분 지속.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전체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투자 지출 및 운전자본도 증가하고 있음. 법인세율 상승도 있다. 이런 부분이 프리캐시플로 증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 이렇게 전체적으로 프리캐시플로우 증가가 크지 않다는 점이 우려되지만, 주주환원 늘리도록 지속 노력할 것.

Q. 가격 관련해서 다음 분기 가격 협상 있고. 가격 어느 정도 더 하락. D램과 낸드 둘다. 낸드는 이미 두 자릿수 3분기 하락했다. 4분기는? D램은 어느 정도 하락하나?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IDC 수요에 대해 예상하기가 어렵다는 건 안다. 수요가 내년 하반기 때쯤 어느 정도 되는지 예상하는지. 내년 하반기 IDC 수요 회복되는 이유는?

A. D램 가격은 올해 내내 가격 상승세 완화 4분기로 넘어가고 내년 1분기는 급락 가능성은 절대 없을 것이고 플랫이나 소폭 하락. 범위 얘기하기는 어렵다. 반면에 내년 하반기는 이르지만 플랫 또는 상승 반전도 예상할 수 있다. 그 기조에는 역시 IDC 빅플레이어가 있고 우리 파악하기로는 상반기 싱글 디짓이지만, 하반기에는 투 디짓을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 배경은 전형적인 하반기의 각종 이벤트를 대비한 인프라 투자가 있고 상반기에 단기적으로 있을 투자조정, 재고조정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낸드는 3분기는 상반기 증가한 공급업체 재고 판매 확대로 단기간 내 공급 빠르게 증가하고 가격 하락했다. 이런 추세는 4분기에도 일정 부분 지속 예상한다. 증가된 재고는 올해 연말이 넘어서면 재고 수준은 완화 예상, 내년 상반기는 공급 과잉 영향은 줄어서 가격 하락률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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