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주로 거래하는 배터리 장비업체 엠플러스가 올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자신했다. 유럽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이사는 25일 충청북도 청주 시내에서 진행된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럽 신규 고객사 수주를 위해 영업인력을 대폭 보강했고 올해 가시적 성과를 기대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률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엠플러스는 매출 1585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두 자릿 수 이상 성장할 경우 올해 20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배터리 장비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변수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이다. 최근 수주가 더뎠던 이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장비 발주를 거의 진행하지 않았다. 올해 하반기부터 헝가리 3공장 대상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엠플러스는 고객사 다변화로 매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 중심의 배터리 장비에도 변화를 준다. 금속 캔(CAN)에 배터리 소재를 담아 만드는 각형 배터리 장비 개발을 끝냈다. 양극과 음극 탭(Tab)을 만들기 위한 노칭(Notching), 해당 소재를 층층이 쌓는 스태킹(Stacking) 공급이 가능하다. 유럽에선 노스볼트와 사프트 등이 각형 배터리 중심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노칭과 스태킹 장비는 각형 배터리 조립 공정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며 "배터리 스타트업, 완성차 업체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 등 영업 발판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엠플러스가 파우치형‧각형 배터리 장비의 동시 대응에 나서면 SK이노베이션 일변도의 매출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특히 S볼트와 같이 급성장하는 중국 고객사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다. S볼트는 각형뿐 아니라 파우치형 배터리까지 공개한 상태다.

이날 엠플러스 이사회는 제18기 재무제표 승인과 연결재무재표 승인, 사내이사 김종성, 사내이서 고강호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배터리 소재 혁신 콘퍼런스 안내 : 4월 8일 웨비나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은 배터리 4대 핵심소재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을 통해 관련 기술 트렌드, 과제와 미래를 조망하는 '배터리 소재 혁신 콘퍼런스'를 오는 4월 8일 개최합니다. 웨비나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배터리 핵심소재 글로벌 기업 헤레우스, 전해질 전문기업인 엔켐 등 다양한 업체가 최신 정보를 공유합니다.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하고 있는 엘피엔도 참여합니다.

최신 기술과 미래 동향을 예측하는 배터리 산업 최근 이슈와 4대 핵심소재 시장 트렌드 및 차세대 양극재 개발방향 발표도 준비됐습니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이 기획 주관한 차별화된 콘퍼런스입니다. 새로운 정보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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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개요 -

행사 : 배터리 소재 혁신 콘퍼런스
주최 : 전자부품 전문미디어 디일렉(www.thelec.kr)
일시 : 2021년 4월 8일(목) 13:30~17:00(라이브 웨비나)
참가비 : 16만5000원(부가세 포함)

*사전등록하신 분께 참여방법은 별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한 달간 다시보기 서비스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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