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D 사장 "완전한 경영정상화·안전관리 혁신"
정호영 LGD 사장 "완전한 경영정상화·안전관리 혁신"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3.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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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대세화 등 3대 핵심과제 재차 강조
정호영 사장 "파주사업장 사고에 책임감"
23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경기 파주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3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경기 파주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3대 핵심과제를 지속 추진해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고 안전관리 수준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경기 파주에서 개최한 제36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2021년은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호영 사장은 3대 핵심 전략과제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세화와 모바일용 플라스틱 OLED(POLED) 사업 기반 강화, 액정표시장치(LCD) 구조혁신 지속 등을 또 한번 강조했다.

OLED 대세화는 OLED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최고 제품으로 자리잡고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는 핵심사업이 되는 것이다. 정호영 사장은 "올해는 초대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확대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TV 외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중국 광저우 신공장 본격 가동을 계기로 대세화를 위한 생산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으로 회사 8.5세대 OLED 생산능력은 원판 투입 기준 지난 2019년 말 7만9000(79K)장에서 지난해 말 14만(140K)장으로 확대됐다.

모바일용 OLED(POLED) 사업에 대해 정 사장은 "지난해 전략 고객(애플)과의 관계 재정립과 개발·생산·품질 개선으로 안정적 사업추진 역량을 확보하고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는 양산체제 고도화와 신기술·제품 적기 개발로 후발업체와 격차를 벌리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토 사업은 디자인 유연성과 사운드 솔루션(CSO) 등 차별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가시적 사업성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LCD 구조 혁신의 경우 "고사양·프리미엄 IT 제품 위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며 "TV는 해외 팹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팹은 시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3일 제36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 3대 핵심과제를 지속 추진해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고 안전관리 수준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영 사장은 "지난해엔 3대 핵심 전략과제를 강도 높게 추진하고 시장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고 경영정상화 기반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매출은 전년비 3% 성장했고 영업손익은 지난해 3분기에 7분기 만에 흑자전환하며 연간으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안전관리 수준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파주 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안전 관리·감독 총괄 주체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업장 안전관리체계를 근본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4대 안전관리 혁신 대책(전 사업장 정밀 안전진단, 주요 위험작업 내재화, 안전환경 전문 인력 육성·협력사 지원 강화, 안전조직 권한·역량 강화)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외인사 선임 등 5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정호영 사장 등 회사 임직원과 주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9시 30분에 시작해 9시 55분께 끝났다. 일부 투자자는 주주총회 후 IR(Investor Relations) 담당자를 둘러싸고 회사 사업 방향을 물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4조2301억원, 영업손실 7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비 3.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019년(1조3594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였다. 

TV 사업 부문 내 OLED 매출 비중은 2019년 34%(2조7193억원)에서 지난해 49%(3조2860억원)로 뛰었다. 회사 매출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POLED) 비중은 2019년 27.3%(6조4146억원)에서 지난해 30.5%(7조4032억원)로 커졌다. 지난해 분기별 디스플레이 패널 판가는 1분기 567달러에서 지난해 4분기 790달러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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