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LG OLED 보다 비싼 삼성 네오 Q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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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현민 PD
  • 승인 2021.03.12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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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TV 시장 전반적인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한: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상반기에는 TV 판매가, 뭐 다른 소비재들도 마찬가지지만 TV 판매가 많이 줄었다가 하반기에 엄청나게 뛰어올랐단 말이죠. 작년 연간으로 TV 시장 전체 수치가 나왔죠.

이: 나왔습니다.

한: 출하량은 얼마나 됐습니까?

이: 2억2500만대 정도.

한: 전년 대비 좀 오른 겁니까?

이: 1% 올랐습니다.

한: 선방했네요.

이: 하반기에 많이 회복하면서.

한: 매출은 어떻게 됐어요?

이: 작년 매출은 1026억달러로 전년 대비 2.6% 정도 줄었습니다.

한: 출하량은 1%가 늘었는데 매출은 업계 전체로 떨어졌다는 건 저렴한 제품이 많이 판매가 됐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이: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 저희가 업체별로 출하량이랑 매출액의 절대 숫자랑 성장률을 뽑아봤더니. 삼성전자는 매출도 그렇고 출하량도 공히 많이 성장을 했고. 출하는 성장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고 매출도 조금, 0.4%이긴 하지만 좀 성장을 했는데. LG전자는 많이 떨어졌어요.

이: LG전자는 출하량도 4.6% 줄었고 매출도 1.0% 줄었습니다.

한: 지금 상위권 업체들 중에서 이렇게 매출하고 출하량이 줄어든 회사는 LG전자 정도라고 봐야 되는 거예요? 아니면 일부 업체들은 매출은 줄었는데 출하량은 늘어난 업체도 있고 출하는 줄었는데 매출은 같이 올라간 업체도 있고, 좀 섞여 있는 것 같던데요.

이: 출하량이 줄어든 업체는 LG전자 그리고 샤오미.

한: 5위권 안에서 말씀하시는 거죠.

이: 5위권에서 그렇고. 매출 기준으로 5위를 잘라보면 매출이 줄어든 업체는 LG전자, 소니. 이 두 군데가 줄었습니다.

한: TCL은 굉장해요. 그 성장률이.

이: TCL은 2019년에 LG전자랑 출하량 격차가 680만대였는데 작년에는 그 격차를 180만대로 좁혔습니다.

한: 엄청나게 좁혔네요.

이: 2분기에는 TCL이 TV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니까.

한: 작년 2분기를 말씀하시는 거죠.

이: 그렇습니다. TCL 같은 경우에는 출하량은 전년 대비 18.5% 성장했고 매출 기준으로 보더라도 12.7% 올랐습니다.

한: LG전자와 TCL의 출하량 격차는 지금 많이 줄어든 상태인 거죠?

이: 2019년에 680만대였는데 작년에 180만대였으니까.

한: 180만대면 엄청나게 많이 쫒아온 거네요. 180만대밖에 차이가 안 난다는 거잖아요.

이: 그렇습니다.

한: 매출 차이는 제가 보니까 LG전자가 작년에 169억달러를 했고 TCL이 75억달러니까. 사실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걸 보면 그것도 TCL이 저렴한 제품들을 많이 판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어찌 됐든 작년에 전체 TV 시장 출하까지도 역성장을 했다라면 업체별로 위기감이 굉장히 있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출하 성장을 계속 했고. 특히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굉장히 TV 시장에서는 파워풀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올해도, 작년까지 치면 지금 15년 연속 1등이라고 자료도 내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이: 작년까지 15년 연속 1위를 했고 올해도 16년 연속 1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워서.

한: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16년 연속으로도 무난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16년 연속 1위를 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 제가 볼 때는 이런 기조라고 한다면 굉장히 오랜 기간 1등을 계속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저희가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올해 지금 LCD 패널 가격이 굉장히 오른 상태이지 않습니까?

이: 작년 하반기부터 LCD 패널 가격이 올랐는데 상반기에도 계속 가격 상승세가 약간 축소되긴 하겠지만 이어질 것 같고. 하반기에도 패널 수급은 비슷한(타이트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한: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수익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처해있는 거죠.

이: TV 세트업체 입장에서는 LCD TV 패널을 만드는 곳이 제한되어 있고 생산량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TV 제품의 가격을 높여서 팔순 없다 보니까. TV 제품의 수익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올해 전반적인 TV 시장은 어떻게 보는 것 같아요? 조금 작년보다 오를 것 같습니까? 떨어질 것 같습니까?

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서는 올해 도쿄올림픽도 있고 유로 2020 이런 스포츠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출하량이 작년보다는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매출에 대한 아직 전망치는 나와 있는 게 없죠?

이: 매출에 대한 전망치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 그래서 사실 TV 업체들이 하고 있는 전략 자체가 프리미엄급 제품을 많이 팔아야 된다. 특히 삼성전자나 LG전자, 소니 같은 회사들은 프리미엄급 제품을 많이 팔아서 매출을 계속 끌어 올리는 게 목적인데. 올해 그래서 프리미엄 LCD TV 쪽에서는 프리미엄이라고 하는 게 미니 LED 쪽으로 많이 왔지 않습니까?

이: 그렇습니다. 삼성전자에서 ‘'네오 QLED'’라고 부르는 제품이 미니 LED TV인데. 기존에 생산하던 LED를 광원으로 하고 LCD 패널을 사용하는 LCD TV보다 칩의 크기가 훨씬 작은 제품을 만들어서 올해 2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최근에 시장에서 얘기가 나오는 것들이 발매 가격이요. 동일 인치 수 기준으로 OLED TV보다 삼성전자 '네오 QLED' 그 제품 가격이 더 비싸다면서요?

이: 미국 베스트바이 같은 온라인 마켓에서 파는 제품을 보면 4K 기준으로 55인치 이런 제품을 보면 '네오 QLED'가 1600~1800달러. 우리 돈으로 180만원에서 200만원인데. 이게 LG전자 OLED TV. 같은 해상도와 같은 55인치 가격이 1300~1500달러. 우리 돈으로 150만원에서 170만원인데. 이 제품보다 가격이 20% 높은 수준입니다.

한: 우리가 일반적인 견해로는 “자발광 패널인 OLED가 가격이 더 비쌀 것이다”라고 보통은 얘기를 했는데. 이게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미니 LED를 탑재한 '네오 QLED'가 OLED보다 훨씬 더 프리미엄이다”라는 식으로 마케팅을 할 것 같다는 제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 '네오 QLED' TV 가격이 예상보다, 처음에는 “OLED TV보다 저렴하게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는데 오히려 비싸게 나와서 약간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OLED보다 비싸니까 덜 팔릴 것이다” 이런 예상이 있는가 하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더 좋은 제품이니까 우리가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이렇게 마케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근데 '네오 QLED' TV 발표 행사할 때. OLED TV랑 실제로 비교 전시도 했다면서요?

이: 당일에 기자들을 상대로 해서 소니 OLED TV와 삼성전자 '네오 QLED' TV를 비교 시연하는 것도 있었고. 삼성전자의 기존 ‘QLED TV’와 '네오 QLED' TV를 8K 기준으로 비교 시연하는 게 있었습니다.

한: 뭔가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직접 보고 느껴 보세요”라고 하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던 것 같은데. 해외에서는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그래요. 굉장히 좋은 반응들이 나오고 있고. 마케팅을 어떻게 할지. 실제로 “네오 QLED TV가 OLED보다 훨씬 더 프리미엄이다”라는 인식을 소비자들한테 각인시킬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어쨌든 LG전자 입장에서는 조금 다르잖아요.

이: LG전자 입장에서는 OLED TV의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큰 우선과제이기 때문에 미니 LED TV 시장침투율이 늘어나는 것이 그렇게 반갑지는 않을 겁니다.

한: 미니 LED TV 발표. LG전자의 ‘QNED’라는 제품을 발표할 때도 마지막 멘트에는 그래도 “OLED가 훨씬 더 프리미엄이다”라는 식으로 멘트도 했던 게 기억에 남는데요.

이: 작년 12월 말에 갑작스럽게 설명회를 한다고 했을 때 “갑자기 연말에 무슨 설명회를 하느냐”라고 다들 궁금해했는데. 결론은 OLED가 가장 좋고 그다음에 미니 LED. ‘QNED’라고 부르는 제품. 기존 LCD 제품 중에 프리미엄 제품인 나노셀. 이렇게 세 등급으로 나눠서 “OLED가 가장 좋은 제품이다”라는 식의 광고를 하기 위해서 그런 설명회를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한: 올해 미니 LED 침투율이 업계 전체로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이: 시장조사업체별로 전망이 다른데. 작게 보는 곳에선 250만대 많게 보는 곳에서는 450만대라고 보고 있습니다. TV 전체 시장이 2억2000만대 정도 되기 때문에. 작게 보면 1% 많아도 2% 정도 보는 것 같습니다.

한: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미니 LED가 어느 정도 치고 나올지가 전체 시장의 매출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아닐지에 대한 이정표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이: 그렇습니다. LCD TV가 가격을 높여서 판매하기 힘들기 때문에 미니 LED TV를 판매하는 것이 삼성전자든 LG전자든 매출을 키우고 영업이익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한: LCD 패널은 지금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생산을 셧다운 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지금 계속 늘어지고 있는 걸 보니까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고 당분간 더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 최소한 연말까지는 간다고 봐야 될 것 같고. 지금 얘기를 들어보니까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TV 중에 8K라든지 이런 제품에 필요한 LCD 패널을 (중국 등에서) 받아보니까. 기존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던 것에 비해서 품질 차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한: 다른 업체에서 받았을 때.

이: 그런 부분에서 불리하기도 하고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지 않으면 가격 협상력이 많이 떨어지니까 좀 더 생산해달라고 해서 연말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한: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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