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미 국방부 '데이터 보호 프로그램'에 가속기 설계 지원 
인텔, 미 국방부 '데이터 보호 프로그램'에 가속기 설계 지원 
  • 이나리 기자
  • 승인 2021.03.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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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완전 동형 암호화' 기술 공급 

인텔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미국 국방부 고등연구계획국(DARPA)에게 가상환경 데이터 보호 프로그램(DPRIVE)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DPRIVE 프로그램은 '완전 동형 암호화(FHE)' 가속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인텔은 완전 동형 암호화와 관련된 성능 오버헤드를 감소하기 위해 주문형 집적회로(ASIC) 가속기를 설계할 예정이다. 

해당 가속기는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시스템 대비 완전 동형 암호화 워크로드 실행 성능을 향상시킨다. 잠재적으로 암호화 처리 시간을 5배 단축 할 것으로 예상된다.

DPRIVE 프로그램은 시스템온칩(SoC), 풀 소프트웨어 스택에 통합될 기본 설계자산(IP) 블록 설계, 개발, 검증 등의 단계로 다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인텔은 DPRIVE 프로젝트 기간 동안 동형 암호화 데이터를 사용해 인공지능을 훈련하고 추론 작업 부하에 대해 측정할 예정이다. 이후, 미리 설정된 성능 목표와 비교하며 진행 상황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와 제다이 등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택, 완전 동형 암호화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다. 완전 동형 암호화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완전 동형 암호화를 활용할 경우, 사용자는 항상 암호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컴퓨팅할 수 있다. 완전 동형 암호화된 데이터는 암호 해독이 선행되지 않아도 된다. 사이버 위협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규모에 맞는 완전 동형 암호화를 실행할 경우 조직은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대규모 데이터의 기밀성을 보호할 수 있다. 헬스케어, 보험, 금융 등 산업 전반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속기 설계 기술뿐 아니라, 국제 표준 기구와 협력해 완전 동형 암호화 국제 표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해당 분야 발전을 위한 학술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로사리오 카마로타 인텔 랩 수석 엔지니어 및 미 고등연구계획국 DPRIVE 프로그램 연구 책임자는 "인텔이 DARPA의 기술 파트너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기밀 컴퓨팅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모두를 위한 완전 동형 암호화의 가능성을 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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