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IC스마트 | 3월 3일
○SMIC, ASML과 12억달러 규모 장비 구매계약 체결
- SMIC가 3일 홍콩거래소 공시에서 지난 2월 1일 ASML상하이와 12억달러 규모 반도체 장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음.
- 구매대금의 30%는 예약금으로 선납, 잔금은 인도일에 지급하는 조건.
- 액수로 봤을 때 첨단 DUV 노광장비 10여 대로 추정됨. 가장 고가인 1억 2000만달러짜리 EUV 노광기라면 10대.
- 대량구매 계약기간이 기존의 2018년 1월 1일~2020년 12월 31일에서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되면서 SMIC은 이미 지난 12개월(2020년 3월 16일~2021년 3월 2일) 간 ASML 그룹과 장비 구매 주문 체결했음.
- 사실상 이번 구매계약은 2년 계약을 3년 계약으로 수정한 것.
- 12억달러도 이미 진행 중인 계약 건까지 포함한 규모.
○미국 제재로 납품 못 받은 EUV 장비 재주문 했거나 DUV 장비로 교환했을 가능성
- SMIC는 2018년 5월 ASML에 1억 5000만달러 어치 EUV장비를 주문했음. 원래는 2019년 초 납품 일정이었으나,. 미국 측의 방해로 ASML이 네덜란드 정부 승인을 받는데 계속 실패하면서 납품이 진행되지 못했음.
- 이번에 SMIC는 EUV 장비 주문을 취소했거나 혹은 같은 금액의 DUV 장비 주문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임. 결국 미국의 저지로 인해 SMIC가 올해 안에 ASML의 EUV 장비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전망.
- 앞서 ASML의 CFO가 “AMSL에 대한 관련 규정을 광의적으로 이해한다면 ASML은 네덜란드 정부의 승인 없이 중국 고객사(SMIC 포함)에 DUV 장비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음.
- 설령 이후 SMIC가 EUV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더라도 미국 제재 때문에 10나노 이하 공정용의 미국 반도체 장비는 제한적일 것이며, 이 때문에 SMIC의 7나노 이하 공정은 양산 실현이 어려울 전망.
- 사실 반도체 생산이 노광장비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님.
- 앞으로 SMIC는 국산화 또는 제3국 업체를 통해 장비를 확보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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