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훙신, 전 직원에 “회사 떠나라” 통보 
우한훙신, 전 직원에 “회사 떠나라” 통보 
  • 디일렉
  • 승인 2021.03.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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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에포크타임즈 | 2월 27일

○‘1000억위안 반도체 프로젝트’ 우한훙신, 전 직원에 퇴사 명령  
- 1000억위안대 거대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려온 우한훙신반도체 부실경영 문제가 지난해 알려졌음. 
- 최근 우한훙신이 전 직원 240명에게 3월 5일 전까지 퇴사하라고 통보했음.      
- “퇴직금도 없고 경영진의 설명도 전혀 없었다.” 직원들은 회사의 퇴사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 “우한훙신이 이렇게 빨리 망하리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다. 사내에선 샤오미나 화웨이에 인수될 거란 소문이 있었고, 퇴직금을 생각하는 직원도 있었는데 그렇게 그냥 내쫓길 줄은 몰랐다.”  
-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우한훙신 측이 2월 20일까지는 급여를 정상지급 했다고 함. 

○2017년 반도체 업계 무명 2인이 설립, 대규모 투자로 이목 집중···부실화로 정부가 관리
- 2020년 11월, 기존 경영진이 물러나고 지방정부 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공장, 압류된 노광장비, 체납된 공사대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음. 
- 현재 CEO로 있는 한사오민(韩晓敏)은 부실 프로젝트를 국내 선두기업이 인수하거나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살려봐야 한다고 주장. 
- 우한훙신은 2017년 설립되어 1280억위안이라는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2018~2019년 연속 후베이성 중대 프로젝트로 선정됐음. 2020년에는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여전히 우한시의 대표적인 중대 프로젝트.  
- 홈페이지에는 ‘글로벌 반도체 R&D 제조 전문가 그룹 영입, 14나노/7나노 이하 핀펫 공정 및 첨단 패키징 기술 경력 보유, 월 목표 생산능력 3만장’이라고 소개되어 있음.  

- 주목할 점은 우한훙신을 창립한 리쉐옌(李雪艳)과 차오산(曹山)이 반도체 업계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란 것. 갑자기 나타나 1000억위안대 거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그들의 뒷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었음.    
- 2020년까지 87억위안 투자하기로 한 원래 계획을 넘어서 2019년 말 이미 누적 투자금이 153억위안에 달했음.
- 그러나 2019년 11월, 도급업체 환위(环宇)에 인프라 건설 공사대금 4100만위안을 미지급해 기소되면서 계좌 동결, 2기 프로젝트 부지(7530만위안 규모의) 압류 조치 당함. 당시 이 토지는 이미 대출담보로 잡혀 있는 상태였음.   
- 지난해 중반, 야샹IC(亚翔集成)도 우한훙신으로부터 2019년 말 2억 9800만위안에 달하는 공사대금을 지급 받지 못했다고 밝혔음. 
- 중국기업정보플랫폼 톈옌차에 따르면 우한훙신의 자본금은 20억위안. 그중 광량란투(光量蓝图)가 90%인 18억위안, 우한린강개발구투자그룹이 10%인 2억위안을 출자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납입된 금액은 2억위안에 그쳤음.   

○지난 1년 여 간  600억위안 규모 반도체 프로젝트 중단
- 2020년 7월, 우한시정부가 우한훙신 반도체 프로젝트 부도 가능성을 지적한 보고서 발간.
- 중국대륙 매체 36KR은 ‘1000억위안대 반도체 대사기극’이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우한훙신 성공의 핵심요인은 지방정부가 반도체 제조를 급박하게 서둘렀기 때문이라고 지적. 
- 중미 무역갈등 이후 중국 전역에서 반도체 프로젝트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웨이사오쥔 중국반도체산업협회 부이사장은 열정만으로는 반도체 사업 성공할 수 없다고 일침.
- 지난 1년 여 간 장쑤, 쓰촨, 후베이, 구이저우, 샨시 등에서 600억위안 규모 반도체 프로젝트가 중단됐음. 지방정부의 무분별한 지원과 보조금 먹튀가 중국의 반도체 열풍과 동시에 부실경영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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