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은행, 즈광그룹 채무불이행 소송
- 지난해 말 즈광그룹 디폴트 이슈 발생.
- 즈광그룹은 지난해 12월 10일 4억 5000만달러 미국채의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발표했음. 즈광그룹 산하 즈광신성(紫光芯盛)은 즈광그룹의 재무위기가 미국채 디폴트 도미노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음.
- 올해 2월 3일, 2021년 만기인 10억 5000만달러 미국채의 원금 및 이자 10억 7100만달러 상환 능력이 없다고 발표.
- 2023년 만기 도래하는 7억 5000만달러 미국채, 2028년 만기 도래하는 2억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도 상환을 지속할 수 없다고 함.
- 얼마 전 시티은행이 즈광그룹, 즈광신성을 상대로 2억달러 채권 원금과 이자 상환을 청구하는 고소장을 법원에 제출했음.
○디폴트 도미노···정부 지원 못 받으면 구조조정 불가피
- 지난해 10월 29일 영구채 ‘15즈광PPN006’ 회수포기 선언하면서 즈광 재무위기 우려 대두.
- 12월 10일 이후 디폴트 잇달아 정부지원 못 받고 파운더(Founder Group) 뒤를 따를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
- 파운더그룹도 즈광과 마찬가지로 대학에 기반을 둔 기업(파운더는 베이징대, 즈광은 칭화대). 2019년 12월 2일 첫 디폴트 발생한 뒤 채무위기 점점 더 악화되었으나 정부지원 얻지 못하면서 2020년 2월 중순 구조조정 진행.
- 현재 즈광그룹도 불이행 채무 계속 불어나고 있고 해결기미 보이지 않아 파운더그룹 전철 밟을 것으로 보임.
○즈광그룹 지분참여한 기업 리스크 전망
- 즈광이 지분 참여하고 있는 기업 자금조달 문제 발생할 수 있음.
- 즈광그룹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H3C의 경우, 즈광그룹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진행 중인 전자단말기 판매, 서버, 자체 칩 개발 어려워질 수 있음.
- UNISOC도 지분 38%를 즈광이 보유하고 있지만 다행히 국가반도체펀드와 지방펀드사도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음. 또한 중앙정부가 지정한 반도체 벤치마킹 기업이므로 리스크 단기극복 가능할 전망.
- 낸드플래시 제조업체 YMTC 역시 국가지정 반도체 벤치마킹 기업이고 즈광 지분이 13%밖에 안 되어 영향 크지 않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