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업 강화 차원
전략적 투자자 참여로 협상
전략적 투자자 참여로 협상
SK이노베이션이 SK종합화학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전통적인 석유화학 기반의 에너지 사업에서 벗어나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SK종합화학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JP모건을 매각 자문사로 선임해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을 대상으로 SK종합화학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권은 SK종합화학이 보유하는 방안이다. 49% 이내 지분 인수를 원하는 전략적 투자자(SI)를 물색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동안 SK종합화학은 석유화학 중심에서 벗어나 딥체인지와 그린밸런스2030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해왔다"며 "전략적 투자자와의 합작사 등 추진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전략적 투자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직 초기 상태로 결정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중심 미래 성장 가속화 ▲석유화학 사업 혁신 성과 창출 ▲위기 정면돌파 문화 구축의 3대 과제를 내세운 상태다. 석유화학 중심 기업들이 직면한 생존 위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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