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실적 '카메라'로 날았다…영업이익률 5%대 안착
LG이노텍, 3분기 실적 '카메라'로 날았다…영업이익률 5%대 안착
  • 이수환 기자 | shulee@thelec.kr
  • 승인 2018.10.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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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솔루션 사업이 전체 실적 견인

LG이노텍이 지난 3분기 카메라 모듈 사업의 호조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0.9%에서 5.6%로 급성장했다. 다만 기판소재 사업,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평이했거나 실적이 감소한 부분이 숙제로 남았다. 4분기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3일 LG이노텍은 매출 2조3132억원, 영업이익 1297억원의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4%, 영업이익은 131.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2.4%, 영업이익은 868.2%로 크게 늘었다.

먼저 광학솔루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59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96%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함께 듀얼 카메라 모듈 등의 수요가 늘며 실적이 개선됐다.

기판소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9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는 1% 감소했다. 고해상도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2Metal(투메탈) COF(Chip On Film, 칩온필름)와 반도체 기판 등 스마트폰 부품은 비중이 늘었으나, 포토마스크와 터치윈도 등 소재 비중은 줄었다.

전장부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같은 수준의 매출이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카메라 모듈과 전기차(EV)용 파워 부품의 판매가 늘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장부품 수주 잔액은 11조7000억원이었다.

LED 사업은 1204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대신 전분기 대비 3% 증가해 간신히 체면을 살렸다. LG이노텍은 사업구조를 효율화하며 저수익 제품 규모를 줄이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살균 및 경화·노광용 자외선(UV) LED와 차량 헤드램프용 및 주간주행등용 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반등한 것은 위안거리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지만 제품군과 관계없이 다(多) 카메라로 트렌드가 흐르고 있다는 점에서 광학솔루션 사업은 당분간 호실적이 예상된다. 다만 LED 사업의 매출 감소를 얼마나 빠르게 고부가가치로 제품군으로 메꾸느냐가 과제다. 살균 기능이 있는 UV LED는 물론 소자에 전기를 공급해 온도를 제어하는 전자식 냉각·가열 부품인 열전 반도체 포럼과 생태계 구축에 발 벗고 나서는 이유다. 두 가지 모두 그룹 차원의 중장기 사업이라는 점에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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