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보다 먼저 미니 LED TV 출시한다
삼성전자, LG보다 먼저 미니 LED TV 출시한다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1.02.10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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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QLED 4K 55인치 가격 약 177만원
LG QNED 5월 출시 예측

올해부터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에 삼성전자가 먼저 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미니 LED를 적용한 신제품 네오 QLED TV를 4K·8K 해상도로 미국 시장에 다음달 출시한다. 삼성전자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선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중이다. 네오 QLED TV는 4K 해상도 제품은 55·65·75·85인치, 8K 해상도 제품은 65·75·85인치 화면 크기로 출시된다. 

4K 55인치 TV의 가장 저렴한 모델(QN85A) 가격은 약 1600달러(약 177만원)다. 8K 85인치 TV(QN900A)의 가격은 약 9000달러(약 1000만원)로 가장 비싼 모델이다. 삼성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금 선주문할 경우 미국내 지역에서 3월 내 배송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퍼스트룩 2021 행사를 통해 미니 LED를 적용한 '네오 QLED' TV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네오 QLED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했다. 백라이트로 사용하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크기로 작아졌다. TV 패널에 들어가는 미니 LED 칩 갯수와 화면분할구동 구역(로컬디밍)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 QLED TV 국내 출시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법인 예약판매 관련 공지가 뜬 상태고 북미나 한국 모두 출시일은 미정"이라면서 "미국과 한국은 가격 반영 요소들이 달라 환율로 단순 계산하는 가격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보다 먼저 미니 LED를 적용한 QNED TV 출시를 알렸던 LG전자는 아직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LG전자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QNED TV는 소개돼있지만 구매는 아직 불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나노셀'과 '퀀텀닷(QD)'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는 QNED TV를 공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QNED TV는 86인치 크기 8K 해상도기준 약 3만개 미니 LED 소자를 탑재했다. 화면분할구동 구역은 약 2500개에 달한다. 

일부 IT 매체는 QNED TV 출시일과 가격대도 공개했다. 독일 IT 매체 '4kfilme'는 LG QNED TV가 오는 5월에 출시되며 가격은 최소 2499유로~최대 9999유로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각 지역 유통사와 가격을 조율중이라 정확한 판매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신제품 출시도 5~6월이었기 때문에 출시가 늦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니 LED는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 받은 기술이다. 칩 크기가 100~200마이크로미터(㎛·0.001㎜)로 일반 LED 칩(300㎛)보다 작다. 칩이 작을수록 광원(백라이트유닛·BLU)으로 사용하는 칩을 더 많이 탑재할 수 있고 자연스레 명암비도 높일 수 있다.

삼성·LG의 미니 LED TV 출시로 올해부터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올해 미니 LED TV 판매량은 약 250만대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는 올해 시장 규모가 170만대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2022년 301만대, 2023년 467만대, 2024년에는 70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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