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사업 애플에 눌리고 중국에 치이고
삼성 스마트폰 사업 애플에 눌리고 중국에 치이고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9.03.1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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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5 중 유일하게 매출 점유율 감소
삼성 갤럭시S10 시리즈
삼성 갤럭시S10 시리즈

출하량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매출액 기준으로는 샌드위치 신세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폰 시장에선 애플에 눌리고,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이 치고 올라오는 형국이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도매 매출은 731억2400만달러(약 83조1000억원)로 2017년(772억6200만달러) 대비 5.3% 감소했다. 매출액 점유율도 전년 20.8%에서 1.9%포인트 축소된 18.9%를 기록했다.

1위 애플과 3~5위 중국 업체는 매출 규모를 늘리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애플은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1566억3400만달러(약 178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8% 성장했다. 매출 점유율도 2017년 39.8%에서 40.4%로 확대됐다.

화웨이 성장세는 놀랍다. 지난해 464억6800만달러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62.1% 성장했다. 매출 점유율은 7.7%에서 12%로 상승했다. 4~5위인 중국 오포, 비보도 매출 점유율이 각각 6.2%, 4,3%에서 지난해 6.3%, 5.4%로 확대됐다.

톱5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매출이 역성장한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하며 성장해왔던 중국 업체는 최근 프리미엄폰 시장도 성과를 내고 있다. 화웨이의 경우 지난해 메이트 시리즈와 노바 모델이 중국 외 유럽 등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이익 면에서도 애플은 독보적이었다. 전체 스마트폰 업계 영업이익 중 애플이 차지한 비중은 78%에 달했다.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가 14%, 화웨이가 4%, 오포가 1.9%, 비보가 1.5% 비중을 차지했다.

애플의 평균 도매 판매가는 786달러로 삼성전자(251달러)나 화웨이(226달러)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싸게 팔아도 팔린다는 의미다.

SA는 보고서에서 화웨이가 삼성전자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면서 올해 스마트폰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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