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 사업구조로 완전전환…내년까지 최대 시설투자
LGD, OLED 사업구조로 완전전환…내년까지 최대 시설투자
  • 이수환 기자 | shulee@thelec.kr
  • 승인 2018.10.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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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16조원 투입

LG디스플레이 실적이 3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흑자전환, 우호적 환율 등이 영향을 끼쳤다. LCD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시설투자(CAPEX)는 내년까지 16조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6조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 12.49%, 76.10% 역성장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8.7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출하면적은 전분기보다 5% 늘어난 1080만㎡를 나타냈고 캐파(CAPA·생산량)는 1348만㎡로 4% 증가했다.

매출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1%, 모바일용 패널이 21%, 노트북과 태블릿용 패널이 20%, 모니터용 패널이 18%를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 노트북·태블릿이 1%p 늘어났으나 모바일·TV는 1%p 줄었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TV용 OLED 패널 판매량은 2017년 170만대를 돌파하는 등 5년여 만에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 대형 OLED 패널 출하량 목표는 300만대다. 지난해 170만대보다 130만대가 늘어난 것으로 수율도 90%대에 진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전략적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CAPEX는 파주 P10, E6-2라인을 비롯해 중국 광저우 등 OLED 팹(Fab)으로 인해 2년 동안 16조원을 집행한다. 2016년 3조7000억원, 2017년 7조원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 지난 5년 이래 최대규모다.

LCD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은 구체적인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 손실이 없도록 하고 최적화된 시점에 즉각 실행하겠다는 원론적 견지다. 이른바 ‘애플 라인’으로 불리는 E6-2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예상했다. 애플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에 관한 최종 양산성 평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내년 하반기 양산이 이뤄지면 2018년 대비 1조원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2018년과 2019년은 OLED로의 사업 전환을 하는 데 중요한 시기”라며 “OLED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해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 연간 시설투자액
LG디스플레이 연간 시설투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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