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과 함께 6GHz 이하 대역에서 통신표준화기구 3GPP Rel. 15 규격 기반 5G 뉴라디오(NR) OTA(Over-The-Air) 통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OTA 시험은 기지국과 단말기 간 무선통신을 확인하는 테스트다.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에릭슨 실험실에서 3.5 GHz 대역으로 진행됐다. 에릭슨 상용 제품인 5G NR radio AIR 6488 및 베이스밴드와 퀄컴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 무선주파수(RF) 서브시스템(subsystem)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가 테스트에 사용됐다.
퀄컴은 앞서 지난 9월에 에릭슨과 함께 28GHz 및 39GHz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에서 OTA 시연을 선보인 바 있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퀄컴이 6GHz 이하 대역과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에서 3GPP 표준 기반 데이터 통신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6GHz 이하 대역은 넓은 지역에서 수준 높은 연결성을 지원함에 따라 미국, 한국, 유럽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다수의 지역에서 할당되고 채택됐다"면서 "퀄컴은 5G 상용화를 현실화하고 모바일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에릭슨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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