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삼성SDI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1.01.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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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삼성SDI는 지난 4분기 매출 3조2514억원, 영업이익 246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05원(15.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261억원(1124.9%) 늘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642억원(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2억원(7.9%) 감소했다.

연간으로는 2년 연속으로 10조원 이상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2019년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넘었고 지난해 11조294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기차(EV) 시장 회복으로 인한 배터리 공급 확대가 원동력이 됐다.

아래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석자는 김종성 경영지원실 부사장, 손미카엘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전무, 이재영 소형전지 전략마케팅 전무, 김광성 전자재료사업부문 전략마케팅 전무, 김윤태 경영지원실 상무다.

김윤태 상무 모두발언
2020년 4분기 매출은 3조2514억원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에너지부문 매출은 자동차 중심으로 판매 확대 2조6292억원이다. 전자재료 매출은 계절적 영향으로 감소해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6262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24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 잔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했다. 에너지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15% 감소한 1170억원이다. 4분기에는 자동차 전지 고객사 품질 이슈와 관련해 아직 원인 규명 중이다. 일정 부문 리스크를 반영한 충당금 설정했다. 이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영업이익 감소했다. 전자재료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동일한 1292억원이다. 세전이익은 429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419억원이다.

재무현황으로 2020년말 총자산은 21조5342억원이다. 유동자산은 전분기 대비 916억원 증가했으며 비유동자산은 매도 가능 증권과 지분법 주식 평가 이익 등을 반영해 6332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전분기 대비 3306억원 증가한 8조1753억원이다. 유동부채는 549억원 증가했고 비유동 부채는 2757억원 증가했다. 자본은 3942억원 증가한 13조3589억원이다.

4분기 부문별 실적과 2021년 전망이다. 중대형 전지 매출은 자동차 전지 중심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동차 전지는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SS도 미주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2021년 1분기는 전분기 대비 판매 감소할 것으로 본다. 자동차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 예상하고 ESS는 미주 전력용으로 판매 확대가 지속되나 국내 판매가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다소 감소한다.

연간전망은 자동차 전지는 약 236GWh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할 것. 유럽은 친환경, 전기차 확대 기조 속에 올해 글로벌 최대 전기차 수요처가 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연비 규제가 강화되고 전기차 의무 생산이 확대된다. ESS 시장 수요는 약 30GWh 규모로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서는 탄소 배출 저감과 재생에너지 관련 보조금 지급 등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ESS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시장은 REC 가중치 일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본다.

소형전지는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원형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파우치 전지는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1분기는 전분기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본다. 전동공구와 무선 이어폰 수요 증가로 원형 전지 판매가 증가가 전망되고 파우치 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공급 시작할 전망이다.

연간으로 소형 전지 시장 규모는 112억셀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논(non)-IT 시장에서는 EV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수요가 원형 전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건설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DIY가 증가하면서 전동공구용 원형 전지 수요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IT 시장에서는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고 무선 이어폰과 웨어러블 기기 공급이 확대되면서 파우치 전지, 코인셀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전자재료부문의 경우 4분기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유지했다. 2021년 1분기는 판매와 수익성 감소한다. 편광필름과 OLED 소재는 전분기 대비 판매 감소. 반도체 소재는 전분기 수준 판매 유지한다. 전자재료 연간으로 반도체외 OLED 중심으로 확대. 고객 웨이퍼 투입령 증가 SOH, SOD 등 공정 수요 증가. 디스플레이 소재는 보급형 스마트폰 OELD 소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언택트 수요 지속되며 대형 LCD, 모니터 등 IT 시장 편광필름 수요도 견조하다.

질의응답

Q. 올해 사업부별로 전망 바란다. 충당금 관련해서 고객사 품질 이슈가 원인 조사 진행 상황과, 흑자전환에 영향을 끼친 것인지? 다음 분기에는 자동차 배터리 흑자전환 가능한가?

A. 2021년도 경영환경 지속된다. 코로나로 지난해에 이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이어나간다. 사업부문별로 자동차 전지는 전기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큰 폭으로 매출 성장. 공급 확대와 믹스 개선한다. 하반기 양산 예정인 젠5도 차질없이 준비해 안정적 공급하겠다. ESS는 해외 전력용 시장 급성장. 안정성 기반으로 성능과 특화 셀을 준비해 매출과 수익성 확대하겠다. 소형 전지는 높은 시장점유율 유지하는 툴, 고출력, 수익성 제고, 전기차. ESS, 웨어러블은 각 시장에 맞는 제품 준비한다. 두 자릿수 매출 성장하고 수익성 개선하겠다.

전자재료는 편광필름 가동률 유지, OLED과 반도체 소재 판매를 확대한다. EUV, 폴더블 등 신규 소재도 확보하겠다. 코로나에도 의미있는 성장했다. 올해는 매출 성장과 함께 지속성장 하는 한해로 만들겠다.

충당금 설정 관련해선 고객사의 품질 이슈는 원인이 정확하지 않다. 고객사와 함께 원인 규명을 위해 같이 노력 중이다. 현재 품질 검증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현재 차질 없이 제품을 잘 공급 중이다. 4분기 실적 관련해 자동차 배터리 흑자전환 전망해으나 품질 관련 비용 영향으로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충당금 제외하면 자동차 배터리 수익성 개선 뚜렷하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수요가 약한 분기라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성장세는 유지하지만 손익은 BEP 예상한다.

Q. 전기차 배터리 관련해서 투자가 전방수요 전기차 시장 빠르게 성장. 배터리 수요 대비 해서 캐파 부족은 없나? 미국 해외 거점 계획은? 젠5 배터리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하는데 초기 수율 우려는 없나? 수익성 개선 영향 궁금하다.

A. 코로나로 인해 전기차 시장은 지속적 성장했다. 올해도 친환경 정책 강화. OEM 전동화 계획 본격화로 시장 성장은 더욱 가속화된다. 캐파는 고객 양산 스케줄에 따라 진행한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한다. 유럽형 고객 프로젝트 비중 높아서 헝가리 공장으로 대응한다. 신규 거점도 면밀히 검토한다.

젠5 초기 수율은 현재 제품 검증과 양산 준비중이다. 젠5부터 하이니켈 NCA와 신공법 처음 적용된다. 파일럿 라인에서 소재, 공법, 프로세스 검증하고 헝가리에 신규 라인에 동일하게 적용. 조기 안정화한다. 젠5는 에너지밀도 증가로 재료비가 20% 이상 절감될 것. 본격적으로 물량 증가하고 프로젝트 다변화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될 전망이다.

Q. 소형 배터리에서 원통형 배터리 수요 견조한데, 캐파 늘릴 계획 있나? TWS 코인셀 수요에서 해외 고객사와 전망은?

A. 원통형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2019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올해도 전기차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동공구, 청소기 등 주요 시장 60억셀에서 72억셀로 연간 20% 시장 성장 예상된다. 지난해 원형 배터리 신규 증설은 없었으나 올해는 증설을 일부 진행할 계획이다.

코인셀 배터리의 경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무선 제품 출시와 시장 수요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60% 시장 성장한다. 작년 하반기부터 양산 성공적으로 했고 올해는 신규 고객에게도 공급할 계획이다. 고객 다변화로 공급 확대하고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겠다.

Q. 시장에서 반도체 수요 회복 예상한다. 반도체 소재 영향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파우치형 배터리 판매 전망은?

A. 올해 반도체 시황 개선으로 주요 고객사 웨이퍼 투입량이 7% 증가할 것. 공정 소재 수요도 증가할 것. 미세화 영향으로 레이어 수가 늘어나고 파운드리 사업 확대도 당사 소재 사업에 긍정적. 중장기 적으로 반도체 수요 견조도 견조하게 늘어난다. 당사도 지속적인 성장 이어나가겠다.

파우치 배터리의 경우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로 10% 이상 역성장. 올해는 5G, 폴더블 등 신기술 채용 모델 확대. 스마트폰 교체 대기수요도 하이 싱글 수준 성장 예상한다. 파우치 판매도 전년 대비 증가. 고사양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서 고용량, 고속충전 제품 개발해 대응한다.

Q. 전기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가 중국 시장 중심으로 확대 중이다. 자동차 시장에 어떤 영향 받을까? ESS에서 올해 고성장 예상했는데, 성장성 높은 시장과 그 시장에서 삼성SDI의 경쟁력은?

A. 일부 OEM이 LFP 도입한 것처럼 가격 경쟁력 앞세워서 일정 비중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다. 구체적으론 LFP는 소재 고유의 특성상 NCA, NCM 대비 낮은 에너지밀도로 주행거리가 짧은 보급형이나 버스와 같은 상용차에 제한적 사용된다. 삼원계는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로 에너지 밀도 높아지고 원가하락으로 LFP 가격차이도 줄어들고 있다. 현재와 같이 장기적으로 시장 주요는 삼원계 배터리가 차지할 것. LFP 점유율은 제한적일 것이다.

ESS는 미국 중심의 전력용 시장 성장이 크다. 미국은 주정부별로 신재생 에너지 육성 정책도 있고 발전비용이 경제성 우위를 가지면서 전력용 시장이 급성장. 미주 주요 발전사와 파트너십 강화하고 에너지밀도와 원가경쟁력 갖춘 제품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Q. 삼성디스플레이처럼 LCD 패널 업체들 생산 연장하면서 달라진 이슈는? 시설투자와 필요한 펀딩 계획 설명해달라.

A.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생산 연장했는데, 우리는 중국 고객 중심으로 고객 다변화했다. SDC 연장 영향은 크지 않다. LCD 패널 성장 둔화, 가격인하 압박, 전년과 같은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제조 경쟁력, MS 유지하고 대형 TV용 편광필름 등 시장 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

시설투자 관련해선 올해 헝가리 자동차 배터리 캐파 확대, 원통형 배터리 증설 중심으로 이뤄진다. 규모 자체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자금 조달은 기본적으로 회사의 영업현금흐름 내에서 대응 가능할 것. 증자나 보유지분 매각 등은 특별히 계획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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