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연간 매출 10조원 이상 2년 연속 달성
삼성SDI, 연간 매출 10조원 이상 2년 연속 달성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1.01.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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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1조2948억원, 영업이익 6713억원
연‧분기 매출 사상 최대

삼성SDI가 2년 연속으로 10조원 이상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2019년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넘었고 지난해 11조294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기차(EV) 시장 회복으로 인한 배터리 공급 확대가 원동력이 됐다.

영업이익은 671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86%, 45.26% 상승했다.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

28일 삼성SDI는 지난 4분기 매출 3조2514억원, 영업이익 246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05원(15.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261억원(1124.9%) 늘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642억원(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2억원(7.9%) 감소했다.

4분기 에너지부문 매출은 2조629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457억원(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2억원(15.3%) 줄었다. 전기차 배터리는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 정책 영향을 받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소형 배터리는 파우치 배터리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4분기 전자재료사업 부문 매출은 62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5억원(1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292억원으로 전 분기와 동일했다. 편광필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반도체 소재도 고객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향으로의 공급이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전망에 대해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 ESS는 미주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지속되지만 국내 판매는 감소할 것"이라며 "소형 배터리는 전동공구와 무선 이어폰향 원형전지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자재료는 편광필름과 OLED 소재가 비수기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판매와 수익성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간으로는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ESS, 소형 배터리, 반도체, OLED 소재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의 친환경 정책 아래 2020년 대비 약 80% 성장한 236기가와트시(GWh)로 전망된다. ESS 시장은 해외의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되어 전년 대비 57% 성장한 29.8G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소형 배터리 시장 역시 모빌리티용 수요 증가,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전동공구 수요 반등 등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연간 112억셀 규모가 예상된다.

전자재료는 반도체 및 OLED 소재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공정 소재 수요가 증가하, 디스플레이 소재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용 확대로 OLED 소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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