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폐플라스틱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미국 열분해유 전문 생산 업체인 브라이트마크와 협업에 나선다. 브라이트마크는 폐자원으로부터 재생 연료, 천연 가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8일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종합화학은 나경수 사장과 밥 파월 브라이트마크 대표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국내 첫 상용화와 시설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시켜 원료를 추출해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납사(나프타)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열분해 유화 기술은 국내 폐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인 친환경 기술"이라며 "친환경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해 친환경 대한민국 상징인 K-그린을 완성하고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각자 보유한 폐플라스틱 열분해‧후처리 기술 노하우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열분해 상용화와 시설투자를 위한 사업성 확보 방안 검토를 완료한다.
 

이수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