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이 경북 구미 지역 결식아동과 노인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3개월간 약 7만5000끼니를 제공하기로 했다.

SK실트론은 경북 구미 지역 결식노인과 아동에게 도시락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온(溫)택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3개월간 600여명의 결식노인과 아동에게 약 7만6000끼니를 제공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는 SK실트론과 구미시청, 맛사랑,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 상인회, 종합사회복지권, 노인지원서비스센터가 참여했다.

온(溫)택트 프로젝트는 '결식아동 제로(Zero)화'를 목표로 지난 4일부터 구미시청과 함께 구미 지역 내 결식 우려 아동에게 무상으로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제공 기간은 급식이 중단되는 겨울 방학 기간인 1월 4일부터 3월 5일까지다. 도시락은 사회적 기업 맛사랑에서 직접 만든다.

SK실트론은 온택트 프로젝트 범위를 아동에서 또 취약계층인 노인으로 넓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급식 지원이 시급한 노인 400명에게 약 3개월간 도시락을 전달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구미시청과 함께 선정했다. 

SK실트론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인 성금 3000만원에 회사 기금과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기금을 더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정용호 SK실트론 사장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