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중국 교체식 배터리 사업 진출
SK이노베이션, 중국 교체식 배터리 사업 진출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1.01.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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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 지분 13.3% 취득

SK이노베이션이 중국서 교체식 배터리 사업을 시작한다. '서비스로서의 배터리(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을 위한 첫 해외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1일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북경자동차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BPSE:Blue Park Smart Energy(Beijing) Technology Co. LTD)' 지분 13.3%를 취득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양사간 협의를 통해 밝히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북경자동차와 배터리 제조 합자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이번 투자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BaaS 사업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존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렌탈,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BPSE는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로부터 배터리 재사용 사업을 인가받은 기업이다. 북경지역 택시, 공유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교체식 배터리 중국국가 표준 제정을 주도하며 관련 산업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사업자다.

양사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첫 BaaS 사업은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이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은 주유소처럼 오프라인 매장에서 방전된 배터리 팩을 충전된 배터리팩으로 교체하는 서비스다. 짧은 시간 안에 교체가 가능해 충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 충전식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 비치된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 있다. 향후 도심내 분산 전원 인프라를 구축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BaaS 사업모델을 통해 미래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향후 ESG경영(환경, 사회, 지배구조)을 위해 배터리 재사용, 재활용 분야에서 BaaS 사업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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