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작년 반도체 매출 나란히 2·3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작년 반도체 매출 나란히 2·3위
  • 김동원 기자
  • 승인 2021.01.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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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인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나란히 매출 2,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인텔이었다. 전년도와 같은 등수다. 

15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2020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톱10'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561억9700만달러(약 61조6000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12.5%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3위는 SK하이닉스였다. 전년보다 13.3% 증가한 매출 253억달러(약 27조 80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5.6%로 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인텔이었다. 매출 702억4400만달러(약 77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반면 시장점유율은 15.6%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전년보다 9.1% 오른 221억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2019년 6위였던 퀄컴은 지난해 31.5% 급증한 매출 179억달러를 기록하며 5위로 올랐다. 이어 △브로드컴(157억달러) △텍사스인스트루먼트(131억달러) △미디어텍(110억달러) △키옥시아(102억달러) △엔비디아(101억달러)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톱10에 새로 이름을 올린 곳은 미디어텍, 키옥시아, 엔비디아 등 3곳이다. 미디어텍의 경우 매출이 38.3% 늘며 전년도 13위에서 8위로 크게 점프했다. 전 세계적으로 5G 스마트폰 판매가 늘면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매출 증가가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7.3% 증가한 4498억달러로 집계됐다. 메모리가 강세였다. 전체 반도체 매출 상승의 44%를 메모리가 차지했다. 특히 낸드플래시 매출이 528억달러로 2019년(102억달러)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너는 "지난해 서버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많아지면서 PC 수요가 증가해 중앙처리장치(CPU), 낸드플래시, D램 매출도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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