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리포트] GM, 전기차로 물류 사업 진출…페덱스와 협업
[CES리포트] GM, 전기차로 물류 사업 진출…페덱스와 협업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1.01.13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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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서비스 브라이트 드롭 소개
개인용 드론 서비스 등 '탈것'에 집중

발표 주제 : 모두를 위한 전기차(PUTTING EVERYBODY IN AN EV)
발표 시간 : 현지시간 1월 12일 9시
발표 회사 : 제너럴모터스(GM)
발표자 :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가. 전기 물류 플랫폼 '브라이트 드롭' 페덱스가 첫 고객

= 브라이트 드롭은 'EP1'이라 부르는 팔레트 차량, EP1을 싣고 다니는 상용 전기차(EV) 'EV600'으로 구성됨.

=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물류 산업이 급성장. 지난 9개월 동안 전자상거래 성장률은 과거 3년에서 5년 사이 기록한 성장률과 맞먹을 정도. 코로나19가 끝나도 물류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2023년 미국에선 하루에 1억개의 물건이 배송될 것으로 예상함.

= EP1은 짐을 실을 수 있는 팔레트로 구성되어 있고 여러 대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음. 올해 출시될 예정이고 페덱스와 협업할 것임. EV600 상용 전기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의 얼티엄 플랫폼을 이용함. 최대 주행거리는 250마일(약 402Km). 500대가 올해 페덱스에 공급.

= 페덱스는 소비자들이 더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배송 시스템을 원하고 있다며 EP1을 통해 25%(하루 기준 더 많은 짐을 나를 수 있다고 설명함.

= GM은 2025년까지 소포, 음식 배달, 물류 시장 규모가 8500억달러(약 934조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를 통한 배달 수요는 2030년까지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 세계 100대 도시에서 배달 차량이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배달 수요 증가는 탄소배출량 배출을 늘리게 되고 GM은 전동화를 통해 '탄소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것.

나. 드론-자율주행차 연계

= '헤일로 포트폴리오'라고 부르는 콘셉트 운송 수단. 1인용 수직이착륙 드론과 자율주행차를 더해 이동 수단에 대한 미래를 보여줌.

= 1인용 수직이착륙 드론은 90kW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했고 4개의 전기차 모터를 통해 프로펠러를 작동하는 방식임. 시속 90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원하는 지점에서 지점으로 이동. 각 지점에서 자율주행차에 탑승.

= 자율주행차는 '셀레스틱'이라 부르는 럭셔리 콘셉트로 설계됐음. 센서를 통해 온도, 습도, 조명, 주변 소음 등을 조절. 최적의 상황에서 편안하고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목표임. 스마트 글라스를 달아 사생활 보호는 물론 탑승객의 심신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함.

= GM은 개인용 이동수단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향후 5년 이내에 상용화를 위한 초석을 닦겠다고 밝힘.

다. 전기차도 럭셔리 시대
= GM은 캐딜락 '리릭'과 '셀레스틱', 허머EV 등 럭셔리 전기차를 소개함. 캐딜락 셀레스틱은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음. 3D 게임에 사용하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 현실감을 강조한 3D 그래픽으로 표현함. 증강현실(AR)을 통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

=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개인화를 지원함. 탑승객이 앉은 공간을 원하는 분위기로 설정할 수 있음. 천장은 스마트 글라스를 적용. 슈퍼크루즈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함. 슈퍼크루즈는 운전자의 패턴을 파악해 외부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함. 2023년까지 22개 모델에 슈퍼크루즈를 확대 적용할 것.

라. 탄소제로 목표를 위한 얼티엄 플랫폼
=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는 얼티엄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함. 배터리 모듈을 수직으로 쌓아 SUV나 픽업 트럭에 적용할 수 있음. 배터리 모듈을 수평으로 쌓으면 승용차 플랫폼으로 사용이 가능.

= 코발트를 적게 쓰고 니켈 함유량을 높여 기존 배터리 셀보다 에너지 밀도를 50% 늘렸음. 최대 24개의 배터리 모듈이 탑재되며 450마일 주행거리를 제공함. 기존 전기차보다 40% 주행거리가 길고 25% 무게가 가벼움.

[코멘트]

이제 완성차 업체는 모든 종류의 '탈것'과 전동화, 자율주행 고려해야 하는 상황임. 지난해 CES2020에서도 도요타, 현대차 등이 드론을 선보이며 스마트시티 비전을 보여준 것과 비슷함. GM은 산하에 여러 브랜드가 있고, 각각의 브랜드에 알맞은 형태의 전기차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임. 여기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임.

얼티엄셀즈가 만드는 얼티엄 플랫폼은 단순히 승용차에만 쓰이지 않음. 물류 플랫폼에도 적용하는 등 유연성을 높임. GM은 오래 전부터 'GM온스타'라 부르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했고 상당한 데이터가 쌓여 있음. 고객의 주행 패턴, 사고 유형, 운행 기록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이나 보험 등의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임.

코로나19 이후 각국이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면서 탄소제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음. GM은 단순히 전기차 판매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 위에 서비스와 솔루션을 더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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