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토종 식각장비사 에이피티씨 주력 매출원 1개서 3개로
[영상] 토종 식각장비사 에이피티씨 주력 매출원 1개서 3개로
  • 장현민 PD
  • 승인 2021.01.1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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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안녕하십니까. 디일렉 한주엽입니다. 오늘 김동원 기자 모시고 에이피티씨(APTC)라는 식각장비 회사 얘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김 기자 안녕하세요.

김: 안녕하십니까.

한: 에이피티씨(APTC)라는 회사 아는 분들은 많이 알 테고 또 모르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 회사는 언제 설립된 회사입니까?

김: 에이피티씨는 2002년에 설립된 반도체 식각장비 전문회사입니다. 2018년에 상장을 했습니다.

한: 꽤 오래되었네요.

김: 업력으로 따지면 20년 가까이 된 회사입니다. 설립 초기부터 상장하기 얼마 전인 2015년까지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2017년에 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에 선정이 됐는데. 선정 전후로 장비 공급을 성사시키면서 계속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한: 거기 대표이사는 누구입니까?

김: 최우형 대표입니다.

한: 거기 원래 창업자가 있지 않았습니까?

김: 창업자는 김남헌 대표이고 최우형 대표는 2015년 1월부터 회사를 이끌어 왔습니다. 원래는 금융맨 출신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라는 회사에 있었고 ‘인바디’라는 의료기업에 투자를 해서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최우형 대표가 에이피티씨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이 회사에 직접 경영에 뛰어들면서 대표가 됐습니다.

한: 에이피티씨는 제가 아까도 식각장비를 만든다고 했는데. 그중에서도 어떤 장비가 있는지 설명을 해주시죠.

김: 주력 제품은 ‘레오 NK-IC’라는 장비이고 폴리실리콘 식각장비입니다. 주로 SK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한: 폴리실리콘이라는 것은 폴리실리콘 재료를 식각하는 장비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식각장비는 어떤 역할을 합니까?

김: 식각은 영어로 에칭이라고 하는데. 반도체 원료인 실리콘 웨이퍼에 필요한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공정입니다. 보통 반도체 제조에 700개에서 900개 공정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식각은 이 중에서 30%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공정 중의 하나입니다. 기술력이 어려워서 진입장벽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 여기는 해외 경쟁사들이 굉장히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디가 경쟁사입니까?

김: 미국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일본 도쿄일렉트론(TEL)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봐도 되고요. 2019년 매출액 기준으로 이 3개의 기업이 차지한 시장점유율이 80% 가까이 됩니다. 1위는 램리서치고요.

한: 국내에도 식각장비를 하는 회사가 있지 않습니까?

김: 2개 기업이 있습니다. 한 곳은 오늘 소개해드리는 에이피티씨이고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 자회사로 알려진 세메스입니다.

한: 세메스는 삼성전자랑 주로 거래를 할 테고. 아까도 잠깐 말씀을 드렸지만, 에이피티씨는 주로 SK하이닉스랑 거래를 하죠?

김: SK하이닉스랑 관계가 좋은 편이고요. 2017년에 SK하이닉스가 하는 우수 협력사와 진행하는 기술혁신기업에 선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꾸준히 장비를 납품하면서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 SK하이닉스 말고는 없어요?

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출 99%가 SK하이닉스에서 나오고요. 이 기업이 가진 단점이기도 한데. 그래서 에이피티씨 측도 고객사 다변화에 나서서 지난해 초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과 영업을 할 수 있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북미 지역 고객사를 노리고 있는 것 같고요. 북미 지역 반도체 업체는 마이크론이나 인텔 등이 있습니다.

한: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영업을 별로 못했다고 하는데 좋은 결과를 바라겠고. 에이피티씨는 작년 매출이 어느 정도나 됐습니까?

김: 작년 총 매출은 아직 공개는 안 됐고 3분기까지는 560억원이었습니다. 그래서 4분기까지 합친 예상 금액은 800억원 정도 되고요. 2019년 경우 590억원이었습니다.

한: 올해 좋은 소식이 있습니까?

김: 원래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이 하나였습니다. 레오 NK-IC라는 폴리실리콘 식각장비인데. 그런데 이번에 2개 장비를 추가로 공급을 했고요. 그래서 장비 라인이 1개였다가 3개로 됐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SK하이닉스에 정식계약을 체결했고 3월까지 장비를 납품하기로 했습니다.

한: 어떤 장비입니까?

김: 새로 납품한 장비는 ‘레오WH’와 ‘나르도M’이라는 장비입니다. ‘레오WH’는 기존 장비인 ‘레오 NK-IC’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밀도와 신뢰성이 향상되었다고 하고요.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쪽에 납품이 됐고 D램의 경우는 아직 준비를 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나르도M’은 메탈 식각장비인데. 현재 이 장비는 SK하이닉스 D램 공정에 납품이 됐습니다.

한: 그러니까 이제 주요 장비가 원래는 매출원이 하나였는데 이번에 2개가 더 늘어났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지금 ‘레오WH’의 ‘WH’라는 건 뭘 의미하는 겁니까?

김: 이게 재미있는 게 최우형 대표 이름의 이니셜 앞글자입니다. 보통 맛집이나 전문점을 가면 자기 이름을 내걸곤 하는데. 저는 이게 자부심이라고 느껴지거든요. 이런 시점에서 봤을 때 레오WH는 최우형 대표나 에이피티씨의 자부심이 묻어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이 제품은 업계 1위인 램리서치 FX 장비랑 성능이 유사하다고 합니다. 램리서치 FX 장비는 가격이 1대가 80억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레오WH의 경우는 이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이고요. 앞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갈 장비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 보통은 국내 장비업체가 해외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국산화를 이뤄냈을 때는 성능을 동등한 수준으로 맞추면서도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번에 성능도 동등한 수준인지는 회사에서 주장하는 바가 그렇다고 하면 우리도 그렇다고 생각을 해야 될 텐데. 어쨌든 이것으로 SK하이닉스도 뭔가 가격협상이나 이런 쪽에서 굉장히 좋아진 거 아닙니까?

김: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한: 주력 매출원이 1개에서 3개 장비로 늘어났다고 하면 올해 굉장히 기대해볼 만 하겠는데요?

김: 지난해 공시한 가격에서 그 기대감이 그대로 드러나는데요. 지난해 12월 21일에 에이피티씨가 410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한다고 공시를 냈습니다. 410억원이라는 금액이 이 기준으로 봤을 때는 큰 금액인 게 2019년 매출이 590억원이었으니까 70%인 거고. 2020년 예상 매출액이 800억원인데 여기에 절반 정도를 한 번에 계약을 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좀 물어봤는데. 왜 이렇게 큰 금액이 계약이 된 건지 물어봤는데 이번 계약에 레오 NK-IC 그리고 레오WH, 나르도M이 다 포함이 된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처럼 장비 라인업이 늘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SK하이닉스라는 든든한 고객사도 있고. 또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 진출도 있어서 올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업 중의 한 곳입니다.

한: 작년에 매출 한 800억원 정도로 추정이 되는데. 800억원 조금 넘는 수준으로 추정이 되는데. 올해 지금 벌써 400억원 정도 수주를 받아놨지 않습니까? 그러면 올해는 증권가에서 어느 정도나 보고 있어요?

김: 1500억원대로 보고 있습니다.

한: 1500억원. 올해 예상 전망치는 1500억원 정도로 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 추정치이고. 올해는 만약에 그 정도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하면 매출도 2배 가까이 성장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김: 그렇습니다.

한: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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