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반도체 장비 모터제어 기술 PLC에서 SW로 무게이동
[영상] 반도체 장비 모터제어 기술 PLC에서 SW로 무게이동
  • 장현민 PD
  • 승인 2021.01.08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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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오늘 이수환 차장과 함께 소프트모션&로보틱스라는 회사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차장님 안녕하세요.

이: 안녕하세요. 이수환입니다.

한: 저희가 장비나 부품 이런 쪽 산업을 얘기하는 것은 그 전방산업인 제조, 반도체 생산이라든지 디스플레이 생산이라든지 배터리 생산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쪽 얘기를 주로 많이 하고 있잖아요. 근데 장비에 또 후방 생태계들이 있죠.

이: 존재하죠.

한: 그 안에도 심지어는 쉽게 얘기하면 나사 하나라든지 소프트웨어라든지 모터라든지.

이: 케이블도 있고요. 캐비넷도 있습니다. 심지어.

한: 철판을 공급하는 회사들도 있고 그런 회사들 중에 알짜인 회사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 저희가 소개를 할 회사는 소프트모션&로보틱스라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 이름만 딱 들어도.

이: 소프트, 모션, 로보틱스. 이 세 가지를 뭔가 아우르는 회사인가 보죠?

한: 모터를 제어한다. 모터를 소프트웨어(SW)로 제어한다. 소프트웨어(SW)로 제어한다는 걸 도드라지게 얘기하는 것은 기존에는 하드웨어(HW)로 했다는 얘기거든요.

이: 그렇죠.

한: 하드웨어(HW)라는 게 소위 포털사이트에서 찾아보면 많이 나오겠지만 PLC라는 게 있어요. PLC의 약자가 뭔지 압니까?

이: 프로그래머블컨트롤러로직.

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인데. PLC를 모터제어에 많이 썼어요. 예를 들어서 어떤 레일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왔다 갔다 하는 모터를 달아놓으면 1축. 그리고 거기서 앞뒤면 2축, 위아래면 3축. 그렇게 축 수를 얘기하거든요. 그래서 8축 모터, 100축 모터 축을 제어해야 하는 장비. 지금 최근에 애플 카메라 모듈을 조립하고 나서 그걸 맞추는 장비는 100축 이상이라고 그래요.

이: 그렇게 많이 쓰이는군요.

한: 그게 기계적으로 모터가 많이 쓰이는 곳은 주로 후공정 쪽에서 많이 쓰이긴 하는데. 일반 반도체 전공정 쪽에도 많이 쓰이고 전자부품 쪽에서 특히 뭘 잡아서 올려놓고 갖다 놓고 하는데. 축이 되게 많이 쓰이는데. 100축 이상 모터를 제어를 해야 된다고 하면 PLC는 결국은 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라면 그 Controller 조그마한 하드웨어 박스 안에 전용 CPU가 있는 거예요.

이: 작은 컴퓨터라고 보면 되겠네요.

한: 모터를 제어하기 위한 전용 컴퓨터라고 봐야되는 거죠. 그게 PLC 당 제어할 수 있는 축 수가 20~30축 정도면 일반적으로 최대라고 그래요. 그러면 100축이 넘어간다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이: 여러 개를 쌓아서 장착을 시켜야겠네요.

한: 여러 개를 쌓아서 장착을 해야 되는 것이죠.

이: 그럼 이 PLC도 터줏대감들이 있을 것 같은데.

한: 일본 기업들과 독일 기업들이 잘하는데요. 일본 기업들 중에 미쓰비시, 오므론 그리고 독일의 지멘스. 그리고 PLC는 PLC라고 하는데 CNC(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 컴퓨터 수치제어)라고 하는 게 있어요.

이: CNC는 뭔가 정밀가공.

한: 그것도 비슷해요. 어쨌든 컴퓨터로 해야 되는 건데. 그 CNC도 많이 공급하는 곳이 화낙, 미쓰비시, 지멘스 이런 기업들이 잘하죠. 그 PLC 생태계는 굉장히 오랫동안 공고하게 그런 기업들이 점유율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장비. 하여튼 모터가 들어가는 이런 장비업종에 계신 분들은 이 PLC 전문가분들이 꼭 있어요. 팀 단위로 다 있고. 예를 들어서 우리가 미쓰비시 장비를 쓴다고 하면 이분들은 미쓰비시의 어떤, 또 PLC를 왔다 갔다 하려면 전용 프로토콜도 써야 되기 때문에. 전용 엔지니어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은 아주 그 분야에 특화되어 있죠. PLC 분야에.

이: 맞아요. 이게 사실은 다 통틀어서 얘기하자면 제조업 아닙니까. 근데 요즘에 자동화가 되어있지 않은 분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서 하다못해 과자나 음료수를 만드는 공장에서도 굉장히 PLC를 많이 쓴다고 합니다. PLC가 없으면 자동화의 기본적인 바탕이 만들어지지 않는 거니까요.

한: 그래서 소프트모션&로보틱스라는 회사는 “PLC가 앞으로 먼 미래에도 계속 필요하게 될까?” 우리가 지금 노트북이나 일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CPU들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능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는데. 언젠가는 PLC가 필요 없이도 컴퓨터 한 대만으로도 이런 모터제어를 다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착안해서 1998년도부터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이 솔루션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굉장히 오래전부터 개발하신 거네요. 그러면 이 소프트모션&로보틱스의 대표는 어떤 분이신가요?

한: 이분이 이력이 좀 특이해요. 양부호라는 대표님이신데. 양 대표님은 일본에서 태어나셨어요. 부모님은 한국분이셨는데 일본에서 태어나셨고. 일본 교토대학에서 학사를 하셨고 미국 MIT에서 기계공학과 박사를 했습니다. 근데 이제 MIT에서 기계공학과 박사를 하던 도중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모터제어를 PC로도 그냥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착안해서 이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게 1998년 2월입니다. 이 회사는 원래 한국에 지금은 본사가 다 들어와 있는데. 미국하고 일본에 회사가 있었다고 그래요. 근데 1998년도면 CPU가?

이: 펜티엄 II, 펜티엄 III 정도 됐던 시절입니다.

한: 그때는 사실 조금 버거웠을지는 몰라도 지금 정도? 과거 한 6~7년 전만 하더라도 PC로 충분히 모터제어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한국에 세메스로부터 러브콜이 왔다고 그래요. 우리가 PLC를 다 걷어내고 소프트웨어적으로 모터제어를 하겠다고 해서 지금은 본사를 한국으로 옮긴 상태입니다.

이: 그러면 세메스를 잡아서 한국에 본사를 옮기게 되는데. 세메스 말고 다른 고객사들도 있죠?

한: 지금 후공정 분야에서 제일 큰 H사라든지 세메스하고 거래를, 디스플레이 사업을 주고 받으려고 했던 어떤 회사. 한 60여 개 정도 회사가 있다고 그래요. 그래서 이 회사의 굉장히 큰 특징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요즘에 CPU 안에도 코어가 여러 개가 들어가 있잖아요? 그중에 1개 코어만 사용해서 최대 128축의 모터를 제어할 수 있다. 그리고 지연시간도 밀리세컨드로 굉장히 빠르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PLC로 그걸 하게 되려면 여러 개를 꽂아야 되고 비용도 많이 들고 또 풋 프린트라고 하죠? 차지하는 면적도 굉장히 커지는데. 여기는 소프트웨어만 이용해도 된다. 우리가 장비 앞에 들어가서 보면 앞에 PC 모니터가 있지 않습니까?

이: 맞습니다.

한: 그건 말 그대로 입력용이고 거기서 입력한 데이터는 기존으로 치면 PLC에서 연산을 하고 PLC에서 연산이 된 데이터가 서보 드라이버로 가요. 서보 드라이버로 가서 거기서 모터를 움직이게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소프트웨어를 쓰면 PLC가 빠지는 거죠. 바로 컴퓨터에서 서보 드라이버로 간다. 서보 드라이버로 갈 때도 또 이 회사가 자랑하는 게 뭐냐면 이더캣(EtherCAT)이라고 하는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같이 제공을 합니다. 이름이 ‘오리지널 이더캣 소프트마스터’라는 제품인데. 이게 뭐냐면 예전에 미쓰비시라든지 이런 회사에서 PLC를 공급을 하면 모터하고 통신은 자기들의 전용 프로토콜을 썼거든요. 그러니까 이 PLC가 지원하지 않는 모터는 못 쓰는 거예요. 모터는 이 모터가 좋은데 PLC는 이 PLC가 좋아서 사용하겠다 이게 안 되는 거죠.

이: 완전히 닫힌 생태계네요.

한: 거기는 닫힌 생태계이고 유연성이 떨어졌는데. 이 회사는 표준 프로토콜용으로 소프트웨어와 여러 가지 기능을 구현해놔서 쉽게 얘기하면 랜선이거든요. 랜선을 꽂으면 랜선으로 모터를 다 제어할 수 있으니까 굉장히 저렴하기도 하고 관리도 편해지고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것이죠.

이: 국내 유수의 장비업체들에서 이 회사 제품을 그렇게 썼다는 건 물론 본인들의 원가절감을 하겠다는 어떤 목적도 있었을 것이고 관리의 편의성도 있겠지만 앞으로의 대세가 장비 쪽 후방 생태계에서도 소프트웨어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시사하는 것 같은데요.

한: 근데 이제 PLC 산업이 워낙 오래된, 모터를 제어하는 PLC 산업이 굉장히 오래된 산업이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회사마다 그 팀들이 있고 또 예를 들어서 미쓰비시 PLC를 다루는 전문 엔지니어. 이런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게 이제 국내 업체 중에 아진엑스텍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도 범용 윈도 운영체계(OS) 기반으로 모터를 제어하는 솔루션을 갖고 있단 말이죠. 물론 이 회사는 다 소프트웨어로 하는 게 아니고 PCI익스프레스 카드 위에 전용으로 생산된 에이직(ASIC)칩 CPU를 꽂아놓고 그것도 쓰게 하는데. 이 회사는 완전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그 회사 제품이 많이 보급될 때도 PLC 분야의 엔지니어분들이 위협감을 느꼈다라고 한 것 같은데. 저희가 이렇게 소개를 드리는 것도 사실은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얘기를 할 수 있는, 해주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쪽으로 많이 돌아서고 있는 추세구나. 그러면 비싼 하드웨어는 필요 없다. PC는 굉장히 지금 성능이 빨라져 있는데 굳이 별도의 PLC 하드웨어를 달아서 돈을 더 쓸 필요 없다. 아는 분들은 그런 생각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 실제로 반도체 공장에서 현업에서 오퍼레이터들이 과거에 굉장히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자동화가 다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보면 첨단산업 후방공정상에서도 소프트웨어로 넘어가는 건 막기 힘든 트렌드가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한: 이 회사가 작년에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가 뛰었다고 그래요. 올해에도 반도체 쪽 투자가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작년보다도 올해 두 배 성장. 몇백억원대 수준의 매출인 것 같던데. 금년 간에 몇 년 안 있어서 상장도 계획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 굉장히 R&D나 이런 쪽에 많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비슷한 류의 회사로 링크제네시스라는 회사도 소프트웨어 기업인데 지금 상장이 되어 있죠. 그런 회사들도 있으니까 이 회사의 앞으로의 상장 일정도 지켜봐야 될 것 같네요.

한: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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