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만, '디지털 콕핏 2021' 공개…차량 내부가 '제3의 공간'으로
삼성전자·하만, '디지털 콕핏 2021' 공개…차량 내부가 '제3의 공간'으로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1.01.08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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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부터 CES서 공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

삼성전자의 전장부품 사업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7일(현지시간) 진행한 ‘하만 미디어 데이’를 통해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디지털이 접목된 자동차 조종공간)'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018년 개최된 CES 2018에서 삼성전자와 하만은 운전석과 조수석 앞 쪽의 자동차 편의기능을 제어하는 장치를 디지털 기기로 구성한 전장부품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콕핏 2021은 차량 내부를 '제3의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한 것이다.

디지털 콕핏의 앞 쪽에는 49형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하만이 보유한 JBL 사운드 시스템으로 작동된다. 뒷좌석에서는 앞자리 좌석 후방에 붙어 있는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격 업무를 위한 화상 회의 등을 가능하도록 했다.

차 내부 뒤 쪽에 있는 55형 QLED 디스플레이로 캠핑 등 야외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량용 삼성 헬스(Automotive Samsung Health) 솔루션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탑승 전 신체 활동과 기록을 분석한다. 차량 내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와 웨어러블·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운전자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체크해 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전날 수면 패턴이나 현재 눈꺼풀의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운전자에 실내 환기를 유도하는 기능도 갖췄다. 주의 메시지도 전달해 졸음을 미연에 방지한다. 스트레스 수치에 따른 조명과 향기, 음악 등 내부 분위기를 바꾸는 기능도 갖췄다.

자동차 외부 전·후방에 설치된 4개의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은 주변 모든 상황을 살필 수 있다. 360 비전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시스템은 주행 중이나 주차할 때 실시간으로 주변 상황을 인식, 운전자에 신호를 준다.

자동차 앞 쪽에는 외부 디스플레이를 적용, 보행자에 알림 메시지를 줄 수 있고, 지향성 스피커로 특정 보행자에만 경고를 주는 기능도 포함했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5세대 통신(5G) 기술을 적용한 TCU(자동차용 통신 장비·Telematics Control Unit) 기술도 한 단계 개선했다.

새 TCU에는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 인프라 등과의 빠른 통신을 위해 지연율이 낮고 대용량 정보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5G 초고주파(㎜Wave)를 업계 최초로 차량에 적용했다. 또 5G 초고주파 기술 구현을 위해 주변 간섭을 줄이면서 커버리지를 늘려 안정적인 연결성과 높은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배열 안테나 빔포밍(Array Antenna Beam Forming) 기술이 도입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술들을 통해 자율주행과 하나의 차가 여러 차를 진두지휘해 주행하는 군집(플래툰)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원격으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리모트컨트롤 주행 등 다양한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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