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벤시스, 美 자율이동로봇 스타트업 ‘스카이라’ 인수
모션 컨트롤 플랫폼 전문기업 모벤시스는 미국 지능형 자율이동로봇(AMR) 제어 관련 스타트업인 스카이라 테크놀로지스(Skylla Technologies)를 인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모벤시스는 스카이라와 상호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토탈 AMR 제어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카이라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AI/ML engineers & Roboticists 그룹의 스핀오프 스타트업이다. AMR 플랫폼인 ‘제트스트림(Jetstream)’을 개발한 곳이다. 이 플랫폼은 경로 최적화 및 작업 영역의 빠른 매핑과 주행 중 사람 인식까지 가능한 경로 생성 알고리즘을 갖췄다. 모벤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래 제조장비 및 공정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카이라를 중심으로 미국 보스턴에 BARC(Boston Advanced R&D Center)를 설립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 결합 및 하드웨어와의 연결성 향상을 위한 선행 연구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모벤시스 관계자는 “최근 로봇 시장에서도 소프트웨어 형태의 모션 컨트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고정밀 모션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AMR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벤시스의 WMX와 AMR 제어 분야를 이끄는 스카이라가 협업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마이크론, 고성능 데이터센터용 SSD 공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고성능 데이터센터용 SSD인 ‘마이크론 9400 NVMe SSD’를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마이크론 9400은 가장 까다로운 데이터센터 워크로드(작업부하), 인공지능(AI) 학습, 머신러닝(ML) 및 고성능 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하게 설계한 SSD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PCIe 4세대 데이터센터 U.3 드라이브2이며 모든 용량 포인트에서 일관되게 낮은 지연속도(레이턴시)를 제공한다. 30.72 테라바이트(TB)의 스토리지 용량을 갖췄다 .기존 대비 두 배가량 용량을 늘렸다. 또한 기존 대비 77% 개선된 160만 IOPS(초당 입출력 횟수)도 낼 수 있다. 마이크론의 알바로 톨레도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부사장은 “마이크론 9400 SSD로 각 서버에 더 많은 데이터세트를 올릴 수 있고 머신러닝 학습을 가속화해서 GPU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AR/VR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라온텍, 9일 코스닥 상장
XR(확장현실) 디바이스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라온텍이 9일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9년 10월에 설립된 라온텍은 세계 최소형 디스플레이·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반도체 웨이퍼 위에 초소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회사다. 이 회사는 XR 기기의 핵심 부품인 △LCoS △마이크로OLED △마이크로LED 등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가 주력이다. 주요 제품은 초소형·고해상도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패널과 영상제어 컨트롤러 SoC이다. 라온텍의 초소형 디스플레이는 XR 기기를 비롯해 전장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프로젝터 및 스마트TV, 홀로그래픽, 광통신 스위치 등에 쓰인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곧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공격적인 R&D투자와 함께 더 뛰어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품을 설계 및 제조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이크로칩, FPGA 기반 위성시스템 설계 통합 개발키트 출시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항공우주등급 인증을 받은RT PolarFire FPGA와 실제 기내 전기·기계적 특성을 기반으로 설계 개념을 평가할 수 있는 개발 키트 및 인터페이스를 최근 출시했다. 샤킬 피이라 FPGA사업부 마케팅 부사장은 “마이크로칩의 새로운 우주 애플리케이션용 통합 개발 플랫폼에는 프로토 타입 제작을 위한 기능과 인터페이스가 포함돼 있다”라며 “개발자는 지구 궤도 위성과 심우주 장치에 사용되고 있는 패키지 및 실리콘을 통해 고속 트랜시버나 제어, DSP, 통신 및 영상 처리 알고리즘을 모두 평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RT PolarFire FPGA는 SRAM 기반 FPGA에 비해 컴퓨팅 성능과 커넥티비티 처리량을 높이고 전력 소모량은 최대 50% 줄였다. 방사선 유도로 구성된 단일 이벤트 업셋(SEU) 구성을 통해 우주 임무 수행에 필요한 위성 신호 처리 혼잡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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